[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힘찬병원이 지난 11~15일 우즈베키스탄 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수료증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힘찬병원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 신경외과 마르다노브 잠시드 원장에게 풍선확장술과 척추내시경수술, 척추후궁절제술, 미세현미경디스크제거술 등 다양한 척추시술 및 수술법을 전수했다. 마르다노브 잠시드 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 콘퍼런스와 진료 등에도 참여했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은 지난 2019년 부하라주에 개원한 준종합병원으로 한국과 같은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마르다노브 잠시드 원장은 “여러 전문의들과 함께 환자 치료사례를 논의하고 실제 수술도 참관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한국에서 배운 의료기술과 수술법을 토대로 부하라힘찬병원의 의료수준을 지속해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은 “부하라힘찬병원은 지난 2019년 11월 개원 후, 올해 7월까지 외래진료건수가 약 2만 6000건, 물리치료건수가 약 4만 5000건으로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부하라힘찬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수를 지원하는 한편, 의료 한류의 전파에도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힘찬병원은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부하라힘찬병원 정형외과 압둘라예브 이슬롬 원장이, 올해 8월에는 하야토브 에르 병원장이 연수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미얀마 종합병원인 SSC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인도, 투르크메니스탄, 필리핀 등에서도 힘찬병원의 의료기술과 환자관리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다녀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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