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계절근로사업 순차적 마무리, ‘24년 40% 증가한 근로자 486명 입국 예정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제주시는 농촌 인력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베트남 남딘성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 31명 가운데 8명이 5개월간의 농업 현장 근무를 마치고 오는 9일 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국하는 계절근로자는 지난 3월 29일 베트남 남딘성과의 계절근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31명이 3차례에 걸쳐 제주에 입도했으며, 농작업 인력을 필요로 하는 밭작물, 과수 등 11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또한, 제주시는 업무협약 체결 외에도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등을 통해 134농가에게 외국인 근로자 359명을 배정해 농촌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했다.

한편, ‘24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 수요조사결과 금년 대비 40% 증가한 486명이 신청해 도입의향서를 법무부에 제출했고, 오는 12월 말 법무부 배정심사 결과에 따라 확정된 인원은 내년 1월 말부터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현호경 농정과장은 “이번 귀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단기간이지만 성실히 근로해 농가에 큰 보탬이 되었고, 내년에는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 도입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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