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을 이끈 황선홍 감독의 우승 비결이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라고 밝혔다.

조혜련이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쇼단원 소리 질러~’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전했다.

이날 진행자 김태균이 “오늘 방송 끝나고 또 ‘골때녀’ 훈련하러 가시냐?”고 물었다. 이에 조혜련은 “지금 김민경 씨랑 이은형 씨는 이미 가 있다. 하남에서 조재진 감독님과 연습하고 있다. 저도 빨리 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조혜련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언급했다. 그는 “금메달, 정말 기뻤다. 끝나기 3, 4분 전에 이강인 선수 등 다들 긴장하는 모습이 중계됐지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그래서 제가 황선홍 감독님께 문자를 보냈다. 왜냐하면 FC 개벤져스 감독으로 인연을 맺었다”고 황선홍 감독과 의외의 인연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2021년 ‘골때녀’에서 FC 개벤져스의 초대, 1대 감독을 지냈다. 조혜련은 “개벤져스 때 우리가 얼마나 괴발개발 찼는데”라며 “황선홍 감독님이 이번에 해내셨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태균도 “아마도 개벤져스 감독을 맡고 나서 바닥을 경험해 그런 것 같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도 수긍하며 “개벤져스를 지나가셨기 때문에 이번에 금메달을 따신 것 같다.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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