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슈퍼주니어 은혁과 동해가 자신들의 회사를 차려 독자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은혁과 동해는 자신들의 개별 레이블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986년 동갑내기로 슈퍼주니어 연습생 시절부터 절친했던 두 사람은 2011년 ‘슈퍼쇼’ 콘서트 무대를 지켜본 이수만 전 SM대표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D&E유닛 활동을 시작했다. 디지털 싱글 ‘떴다 오빠’, ‘아직도 난’ 등을 발표한 이들은 국내보다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일본 전국 투어 등을 돌기도 했다.

이번 전속계약 종료로 은혁과 규현은 함께 살던 SM 소속 청담동 숙소를 떠날 전망이다. 두 사람의 자취 모습은 지난 2020년 MBC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매니저와 함께 숙소에서 한솥밥을 먹는 15년차 아이돌 그룹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회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만큼 각자 집을 마련해 홀로서기에 나선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아직 청담동 숙소에 머물고 있지만 인근에 살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SM은 14일 슈퍼주니어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은혁, 동해, 규현은 SM과 별도로 개별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세사람은 SM에서 슈퍼주니어 활동을 지속하지만 개별 활동은 SM과 별개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SM측은 “SM은 은혁, 동해, 규현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동시에 슈퍼주니어 활동은 SM과 함께 이어가는 만큼, 이후에도 다양한 그룹 활동과 유닛 및 개별 활동을 효과적으로 병행하며 한층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은혁과 동해 외 규현은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행이 유력시 되고 있다. 안테나 측은 14일 “규현과 전속 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며,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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