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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울버햄프턴 팬들이 라울 히메네스(29)를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히메네스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열린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아스널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 충돌했다.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히메네스는 의식을 잃었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후 두개골 골절이 확인돼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히메네스는 수술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상태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 빠른 시앨 내에 그라운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울버햄프턴 팬인 키에런 뉴이는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그는 “울버햄프턴과 함께한 서포터즈로서 우리가 히메네스를 얼마나 사랑하고 감사하는지 이 어려운 순간에 보여주고 싶다”면서 “그를 위한 플래카다를 걸고 전시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고 펀딩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초과된 금액은 히메네스가 선택한 자선단체 등에 기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펀딩은 열린 지 2시간 만에 1만 2000파운드(약 1766만원)를 돌파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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