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뛰고 세리머니도 했는데…황희찬 확진 후폭풍 우려
    • 입력2020-11-19 08:06
    • 수정2020-11-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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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A매치 ‘쓰나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멕시코, 카타르와의 A매치 2연전을 마친 축구대표팀에서 선수 7명과 스태프 3명 등 총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아이파크), 조현우(울산 현대), 황인범(루빈 카잔), 나상호(성남FC) 등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18일에는 황희찬(RB라이프치히)까지 경기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우울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가장 심각한 점은 황희찬이 카타르전에 출전했다는 사실이다. 황희찬은 선발로 나서 76분을 소화했다. 전반 초반에는 골까지 넣었고, 이후 손흥민, 이재성, 황의조, 남태희 등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까지 했다. 이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다른 선수들도 경기 내내 밀접하게 신체적으로 접촉했기 때문에 감염의 우려가 뒤따른다. 비말이나 스킨십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행히 다른 선수들은 마지막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2주간의 잠복기가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국 선수들뿐 아니라 황희찬과 부딪힌 카타르 선수들도 감염 걱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대한축구협회도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다. 황희찬은 킥오프 72시간 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코로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13명 이상(골키퍼 1명 포함)일 경우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카타르전도 무리 없이 성사됐다. 그러나 연이어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황희찬에게 양성 반응이 나오고 말았다. 협회 입장에선 당혹스러운, 가장 상상하고 싶지 않은 시나리오가 만들어진 셈이다.

현재 협회는 확진자 사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19일 입국해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등지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낸다. 반면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들은 현재 오스트리아에 머물고 있다. 협회는 “오스트리아 정부 및 대사관을 통해 최대한 빨리 출국 허가가 날 수 있도록 분주히 움직이는 한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를 위한 입국절차도 대한민국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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