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만나는궁_경회루_제공 한국문화재재단
‘마크로 만나는 궁-경회루’. 제공|한국문화재재단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이 체험형 온라인 프로그램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을 11월 8일까지 연다.

역사와 궁중문화, 궁궐에 대한 호기심과 지식을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코로나 19로 인해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으로 진행된다. 세계적인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로 만나는 신개념 궁궐 어트랙션 ‘마크로 만나는 궁’, 누구나 집에서 축전을 즐기는 배달형 체험 키트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 가수 노라조와 함께 노래로 역사를 배워보는 ‘역사야, 노라조!’ 등으로 구성됐다.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는 직접 궁에 가지 않고도 궁중문화축전을 체험할 수 있는 배달형 체험키트다. 휴대폰으로 감상하는 AR북 ‘왕은 어떤 집에 살았을까?’와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만드는 제작형 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수문장 방패 만들기’, 고운 한지를 이용한 ‘미니 소반함 만들기’, 그리고 조선 왕실의 밤잔치 때 연회장을 밝히던 ‘조선왕실등’ 만들기가 포함돼있다.

‘랜선 어린인 궁중문화축전’은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와 협력해 경복궁 일대와 광화문 앞, 육조거리를 게임으로 구현했다. 왕과 중전, 세자, 관리, 양반, 보부상 등 40여 개의 캐릭터가 NPC로 등장해 궁궐에 대한 지식을 전하고 참여자의 체험을 돕는다.

과거시험 체험도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경복궁과 관련된 퀴즈를 맞추는 ‘생존! 참, 거짓!’, 4지선다 형식의 퀴즈 게임 ‘협동! 두뇌 가동!’, 주어진 단어들로 답을 엮는 ‘뭉게뭉게, 연결고리!’, 장애물을 피하는 ‘달려라! 날쌘돌이!’, 활쏘기 체험 ‘천하제일, 활쏘기 대회!’, 보물을 찾고 좀비를 물리치는 ‘한양을 지켜라!’ 등 게임을 통해 마패 조각을 획득하면 장원급제자에게 궁중문화축이 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궁이랑 왕이랑’을 받을 수 있다.

코아 TV, 말이야와친구들, 겜브링, 최케빈 등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마크로 만나는 궁’에 참여, 직접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크리에이터와의 라이브 방송은 현재까지 약 5만여 명이 실시간 시청했다. 31일에는 크리에이터 최케빈이 방송한다.

궁중문화축전 관계자는 “‘궁’이라는 장소적 기반과 탁월한 기획력을 인정받은 한국문화재재단과 전문화된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샌드박스네트워크가 함께한 협업 콘텐츠로, 궁중문화축전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온라인 체험형 프로그램이자, 민관협력을 통해 이뤄낸 가장 의미있는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역사야, 노라조!’는 조선 왕실의 이야기와 역대 왕들의 업적을 재미있는 노래로 배워보는 시간이다. ‘독도는 우리땅’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만든 박문영(박인호) 작사/작곡가와의 협업으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조선을 빛낸 4대 왕’으로 개사해 태조, 세종, 영조, 정조의 이야기와 업적을 노래로 풀어냈다. 가수 노라조가 ‘역사야, 노라조!’를 위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유튜브로 공개해 인기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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