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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국내 가수 최초로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Hot 100)에서 1위에 오르는 등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이와 함께 9월 1일 멤버 정국의 생일을 맞아 겹경사를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30일(현지 시각)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 VMA)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4개 부문을 수상하며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방탄소년단의 질주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31일 발표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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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발표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1위에 올랐다. 출처|빌보드

빌보드는 지난달 21일 발매된 ‘다이터마이트’가 지난달 27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내 3390만 스트리밍 횟수와 30만 음반원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첫 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가 26만 5000건으로 2017년 9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싱글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의 35만 건 다운로드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디지털 판매량을 차지했다.

신곡 ‘다이너마이트’는 복고풍의 디스코 팝 장르로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희망을 담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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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다. 빌보드 핫100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수 싸이가 2012년 ‘강남스타일’ 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1위에 올라서지는 못했다.

빌보드 핫100 1위 소식에 방탄소년단도 “실감이 안 난다”면서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너무 정신이 없지만 여러분들이 이뤄낸 것들이며 여러분들이 축하받을 것이며 이 성적만큼 지금 여러분들이 기분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실감이 나야 잠이 들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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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출처|BTS 공식 트위터

또 9월 1일(한국시간)은 방탄소년단의 막내 정국의 생일이라 연이은 수상 소식에 또 축하받을 일을 더했다.

지민은 “정국아 24살 생일 축하한다. 형이 사랑한다”는 애정 듬뿍 메시지와 함께 정국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제이홉도 “우리 막둥이 생일 너무너무 축하하고 형이 많이 사랑해! 빌보드 1위도 축하해. 멤버들이 있기에 행복하다”면서 “누구보다 고맙고 사랑하는 건 아미 분들인 거 알죠? 늘 곁에 함께 해주는 내 사람들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슈가는 “정국아 생일 축하한다. 아직 못 자고 허공에 주먹질 중”이라며 ‘핫 100’ 1위에 감격한 모습을 드러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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