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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배터리로 교체하고 통신모뎀을 부착해 실시한 차량관리가 가능해진 ‘재피2’ 전기스쿠터.  제공 | 대림오토바이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대림오토바이가 전기스쿠터 대표 모델 ‘재피’에 국산 배터리를 장착하고 상품성을 개선한 ‘재피2’를 출시했다. 2018년 처음 국내에 출시된 전기스쿠터 재피는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출시 직후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재피는 맥도날드를 비롯한 다양한 프렌차이즈 브랜드들과 배달 전문 업체들에 대량 납품을 성공시켜 전기스쿠터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대림오토바이는 재피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내연기관에서 전기로 라인업 전환을 강화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재피도 출시된 지 2년이 지났기에 상품성 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재피2는 외형은 기존 재피와 모두 동일하지만 전기이륜차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 부분을 국산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동안 재피에 사용해왔던 중국산 배터리 대신 삼성 SDI가 제작한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사용했다. 국산 배터리로 교체함으로써 성능을 향상시키고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했다.

기존 중국산 배터리에서 삼성 SDI가 제작한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사용하면서 재피2는 주행거리가 증가했고 충전 안정성이 상승했으며 배터리 수명도 늘어났다. 우선 기존 재피보다 15% 이상 증가된 용량으로 1회 충전 시 CVS40모드(정부 보급인증 차량 테스트방식)에서 57㎞ 주행이 가능해졌다. 배터리셀의 안정화로 충전량과 전류량, 과충전 등의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 SDI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 사용으로 셀 상태의 균일화를 통해 효율성과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재피2의 배터리에 관한 업그레이드 외에도 통신모뎀 부착으로 실시간 차량관리 기능이 가능해졌다. 전원, 통신,충전기능이 통합된 케이블 일체화로 배터리의 탈부착이 용이하며 관리 시스템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통신관제 시스템이 적용돼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통신관제 시스템으로 단순한 보안 등의 관리 뿐만 아니라 차량 운영과 관련된 여러 데이터를 사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파악하도록 해 차량 관리 또한 소비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대림오토바이는 관계자는 “재피2 모델 출시로 고급형 전기 이륜차 모델은 신모델 EM-1, 보급형 모델은 재피2가 나눠 담당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켜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이륜차의 장점을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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