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병근
성남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챙긴 이병근 대구FC 감독대행.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대구FC 이병근 감독대행이 비가 오는 상황에서 열린 경기로 인해 팀의 강점인 빠른 공격 전환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구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3연승을 포함해 최근 5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리던 대구는 8경기만에 패배를 맞았다. 반면 2연승을 달성한 울산은 승점 26점(8승2무1패)을 확보해 지난달 20일 이후 22일만에 전북(승점 25)을 밀어내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 감독대행은 경기 직후 “비가 많이 내려서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 팀에서 패스가 나가는 것이 정확하지 않아 미스가 잦았다. 우리가 수비에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카운터 어택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윤빛가람 등 상대 선수들에 대한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다. 약속이 조금씩 안 맞아 떨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11경기를 소화하면서 올시즌 정규라운드 절반을 소화했다. 이 감독대행은 “아직까지 부족하다. 나도 배워가는 입장이다. 미안함도 있다. 조금씩 선수들과 남은 기간동안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경기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에드가의 공백이 두드러졌다. 에드가는 아킬레스건이 온전치 않아 최근 경기에 연속 결장중이다. 이 감독대행은 “에드가에 대한 공백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최대한 있는 자원을 활용해야한다. 에드가가 다음 경기부터 출전 가능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합류가 된다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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