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제공 | 삼성라이온즈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삼성 투수 백정현과 원태인이 청백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박찬도와 김지찬은 타선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선전했다.

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청백전을 치렀다. 청팀은 박찬도(중견수)-김재현(2루수)-최영진(우익수)-김응민(포수)-송준석(좌익수)-김성표(유격수)-신동수(1루수)-김경민(3루수)으로 타순을 꾸렸고, 백팀은 박해민(중견수)-김지찬(유격수)-양우현(2루수)-김동엽(좌익수)-강민호(포수)-백승민(1루수)-이현동(우익수)-김호재(3루수)를 내세웠다. 7이닝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청팀이 7-2로 승리를 거뒀다.

양팀 선발 투수들은 나란히 호투를 했다. 백정현은 4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무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했고, 원태인은 3이닝 2피안타 무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지난 등판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타선에서는 박찬도와 김지찬이 빛났다. 박찬도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고, 신인 김지찬도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뽐냈다.

경기 후 백정현은 “시즌 종료 후 첫 4이닝을 던졌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점차 이닝수를 늘려 정규시즌 맞춰 잘 준비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태인은 “변화구에 의존하기보다는 직구로 승부하고 싶었다. 이전에는 직구를 강하게만 던지려고 하다 보니 밸런스도 안 맞고, 제구도 안되다 보니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오늘은 우선 제구에 신경 썼다. 유리한 볼카운트로 시작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밸런스가 잡힌 것 같다. 밸런스가 잡힌 상태에서 투구를 하니 구속도 올라온 것 같고 결과도 좋게 나왔다. 오늘 경기감각을 잘 기억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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