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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출처|SBS 방송 캡처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심이영이 서도영과 이슬아의 합방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30일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에서 배유란(이슬아 분)은 오대구(서도영 분)에게 눈물을 흘리며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다”며 매달렸다.

이날 아침 배유란과 함께 눈을 뜬 오대구는 당황하며 유란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유란은 “어젯밤 당신이 날 받아줬다. 나 정말 달라졌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 우리 다시 시작해 처음으로 돌아가자”며 대구에게 애원했다. 대구는 유란의 말을 믿지 않은 채 “거짓말 하지 말라”며 화를 냈다.

강해진(심이영 분)은 전날 대구가 맡기고 간 옷을 돌려주러 대구의 집에 찾아갔다. 해진은 마침 유란과 오광주(장선율 분)가 집을 나오면서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됐다. 광주는 “엄마, 어제 아빠랑 밤에 같이 있었냐”라고 물었고 유란은 “아이참, 부끄럽게. 응 거봐 아빠도 사실은 엄마 좋아한다니까”라고 답했다.

둘의 대화를 듣고 충격을 받은 해진은 대구의 집 앞까지 찾아갔지만 대구를 보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해진은 대구에게 문자메시지로 “우리 서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대구는 집에서 해진의 문자를 보며 자신의 실수를 자책했다.

이날 밤, 대구는 집에서 나가지 않는 유란에게 “광주 본가로 보내고 당신(유란)이 집에서 안 나가면 소송 걸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유란은 소리를 지르며 화장대 위에 있는 화장품들을 집어 던졌다. 이를 본 대구는 “이게 진짜 당신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대구는 해진이 아침에 보낸 “행복해라. 각자의 삶을 살아가자”는 문자를 보며 고통스러워했고 해진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오대구의 답장을 기다렸다.

한편 이백수(임채무)는 온종일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다가 진봉이네 집 앞에 찾아갔다. 백수는 진봉(안예인 분)이 시어머니 오옥분(이덕희 분), 남편 강철진(송인국 분)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한시름 놓았다.

백수는 이날 결심한 듯 술과 제사 음식을 사들고 자신의 아버지 무덤에 찾아갔다. 아버지 무덤 앞에 선 백수는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 저 아버지 따라 갑니다. 우리 아들 딸 잘 부탁합니다”라며 “고수레”를 외쳤다.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병원에 실려가는 백수의 모습이 담겨 이백수의 죽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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