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
배우 이상아가 17일 안전벨트를 하지않은 채 운전을 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출처|이상아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이상아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채 운전하는 영상을 공개해 입길에 올랐다.

별일 아닌 듯, 아니면 자주 그래왔던 듯 네티즌들의 지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까지 하는 그의 안전불감증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남이야 안전벨트를 하든말든?” “온국민이 오지랖”이라는 의견도 상당수 있지만, 논란의 단초는 결국 이상아 본인이 제공했다.

앞서 이상아는 지난 17일 “신난다. 여행 편하게 다닐 수 있겠다”라는 글과 함께 새로 장만한 중고차로 운전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상아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고, 차량에서는 이에 대한 경고음이 계속 울렸다.

경고음 속에서도 해맑게 운전을 계속하는 모습에 네티즌들이 미착용을 지적하자 그는 외려 “동네 한 바퀴”라며 답을 달았다.

근거리 운전이니 안전벨트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었다.

운전 중 영상 촬영도 하는 마당에 안전벨트 미착용쯤은 그에게 별일 아니었던듯 하다.

안전벨트 미착용에 대한 교통범칙금은 3만원이다. 범칙금이 세지 않다고 해서 가벼운 위반은 아니다.

신호위반이나 중앙선 침범처럼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교통위반과 조금 다를 뿐이다.

안전벨트는 운전자 본인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안전장치다.

어쩌면 이상아는 설사 사고가 난다해도 피해자래야 봤자 자기자신인 안전벨트를 안한 걸 가지고 난리다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불특정 다수가 운전대를 잡는 도로에서는 작은 실수에도 누구나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이상아의 위험천만한 운전습관에 네티즌들이 발끈한 건 그 습관이 생명과 관련 있기 때문이었다.

유난하고 과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어떤 운전자에게라도 할 ‘걱정’이기도 했다.

한편 이상아는 “개인 SNS를 기사화하지 말라”는 글을 끝으로 영상을 삭제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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