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배우 김민준이 아내 권다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민준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권다미, 지드래곤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모습이 공개됐다.

김민준은 권다미와의 첫 만남에 대해 “후배가 소개팅을 해보라고 해서 만나게 됐다. 지드래곤의 누나이긴 하지만 선입견이나 편견을 갖지 말라고 했다. 좋은 친구니까 만나보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처가에 처음 간 날의 기억도 꺼냈다. 김민준은 “처남이 키우는 고양이가 테이블에서 반겨주더라. 그런데 만지는 순간 저를 할퀴어서 피가 났다. ‘우리 딸을 만나는 친구가 너야’ 하는 분위기에서 ‘잘해줘야겠다’라는 분위기로 바뀐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또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아내가 두 번째 만났을 때 직접 만든 밑반찬을 줬다. 그 중 하나인 진미채볶음을 먹었는데 평생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김민준은 이어 처남 지드래곤과의 첫 대면을 회상하며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을 때 만났는데 조금 어색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긴장감이 있었다. 저의 누나가 결혼할 남자 데려왔을 때 저는 약간 까탈스러웠다. ‘매형한테 잘할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남이 주변 사람들에게 미리 저에 대해 물어봤는데 괜찮다는 반응이었나 보다. 이미 저는 서류 합격이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김민준은 지난해 10월, 지드래곤의 친누나이자 패션사업가 권다미와 결혼식을 올렸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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