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지역마다 관련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는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 수성구 매호동에 위치한 ‘달구벌 신협 아트센터 달’이 지역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아트센터 달’은 서민들의 금융 동반자인 달구벌 신협 본점(이사장 장하석)이 협동조합 설립 취지에 맞춰 설립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본점 6층에 위치한 ‘아트센터 달’에는 210석 규모 다목적 공연장과 강의실, 실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1층에는 달구벌 신협과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갤러리, 커피숍이, 위층에는 헬스클럽, 스파, 스크린 골프장까지 고루 구비되어 지역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아트센터 달에서는 홍차·커피·와인 문화 아카데미, 외국어·미술·공예·건강·미용·요리 강좌, 가요교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드론·코딩·3D프린팅 교육, 유아·청소년 체험 특강 등 신협 조합원 및 지역민들의 인문 교양 상식 수준과 행복지수를 높여줄 200여 가지 생활문화강좌가 열린다. 또 고전 음악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고자 강의 형식의 렉처 콘서트, 실내악 연주회, 피아노 독주회, ‘카르멘’ ‘나비부인’ ‘마술피리’ 등 오페라와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가곡 등 무료 공연을 진행해왔다.

특히 유명 작가들의 콜로키엄 인문예술과학 무료 특강, 해설이 있는 명화극장, 대중가수 공연 등 남녀노소가 배우고 즐기며 활력을 북돋울 수준 높은 무료 행사가 꾸준히 개최된다. 이로써 ‘아트센터 달’에는 하루 평균 400여 명이 찾는 이 지역의 힐링 문화쉼터로 명성을 얻고 있다. 계층 간 문화 경제적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는 장하석 이사장은 금융에 문화를 접목한 신개념 경영 방식으로 지역주민과 조합원의 문화 예술 니즈를 충족시키고 달구벌 신협을 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켜 전국 신협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달구벌 신현아트센터 달 장하석 이사장
달구벌 신현아트센터 달 장하석 이사장

장하석 이사장은 수익으로 저소득층 주택 개선및 장학금 지급, 향토 예술가 지원 등 나눔 활동을 펼치며 지역민과의 상생을 실현함으로써 매호동 산타클로스로 불리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2019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한 그는 “힐링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달구벌 신협은 앞으로도 폭 넓은 문화 예술공연을 꾸준히 선보이며 지역 문화 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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