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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차범근 전 축구 감독의 아들인 차세찌(33)가 음주 운전 사고를 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차씨의 아내인 배우 한채아가 사과문을 올렸다.

2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차씨는 23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를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차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246%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채아는 자신의 SNS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며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한채아는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낍니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차씨의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씨와 경찰서로 동행해 기초 조사를 하고,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뒤 차씨를 귀가시켰다. 차씨는 음주 운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차씨는 배우 한채아와 지난해 5월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차세찌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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