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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도깨비’ 이동욱과 공유가 토크쇼 호스트와 게스트로 만났다.

4일 첫방송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는 첫회 게스트로 공유가 출연해 호스트 이동욱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동욱은 “어린 시절부터 토크쇼가 로망이었다”라며 꿈을 이룬 사실에 기뻐했다. 또 녹화를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의 곁에는 쇼MC 장도연, 토크 애널리스트 조정식 아나운서도 함께했다.

첫회 게스트로는 드라마 ‘도깨비’로 인연을 맺은 공유가 출연해 방청석의 환호성이 터졌다. 예능에서 보기 힘든 배우기 때문. 공유는 “이동욱이 토크쇼를 제안받고 나와 상의를 했었다. 하게 되면 내가 게스트로 나가야 하나 싶었는데 현실이 됐다”라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오히려 드라마 종영 이후에 사적인 시간을 가지며 더욱 친해졌다는 두 사람. 토크쇼에서도 현실 케미가 오롯이 전달됐다. ‘무장해제’ 된 공유는 어떠한 질문에도 막힘없이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동욱도 그런 공유를 보며 “즐거워보인다”라고 했고 공유도 “재밌다”라고 만족했다.

과거 포토기사 제목을 듣고 포즈를 재현하거나, 플렉스 토크를 통해 대놓고 자기자랑을 하는 등 새로운 코너에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두 사람이 스튜디오 녹화 전 다녀온 제주도 여행에서도 ‘도깨비’ 뒷 이야기, 운동에 관한 생각 등 평소 듣지 못했던 공유와 이동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의 토크에 적재적소에 연주되는 밴드 음악과 장도연의 예능감 역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에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공유 편은 2회로 편성돼 다음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이동욱이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일대일 토크쇼로 오랜만에 부활한 포맷이기도. 여기에 신조어 등을 가미한 새 코너로 변화를 더했다. 방송 이후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이동욱 토크쇼’, ‘플렉스’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그러나 첫회 게스트는 평소 절친한 공유가 나온만큼, 다음 게스트부터가 진짜 승부. 이미 수요일에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라디오스타’가 존재하는 가운데,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가 초반 화제성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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