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휴스턴이 정규 시즌 107승을 따내면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팀이 됐다. 캡처 | 휴스턴 트위터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미국 메이저리그가 사인 훔치기 의혹으로 시끄럽다.

사인 훔치기 의혹은 2017년 휴스턴에서 뛴 투수 마이크 피어스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피어스는 “휴스턴이 2017년 홈경기에서 외야에 설치한 카메라를 활용해 상대 포수의 사인을 훔쳤다”고 밝혔다. 피어스뿐 아니라 익명의 관계자 증언도 이어졌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사인 훔치기 논란은 2017년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 ESPN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전자기기를 사용한 사인 훔치기 행위를 조사 중이다. 2017년 휴스턴뿐 아니라 올해 휴스턴도 조사 대상이다. 다른 구단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역 감독인 휴스턴 A.J. 힌치 감독과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 뉴욕 메츠 카를로스 벨트란 감독이 사인 훔치기에 관한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힌치 감독은 2017년에도 휴스턴 사령탑이었고, 코라 감독은 당시 휴스턴 벤치코치였다. 벨트란은 휴스턴 지명타자로 뛰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휴스턴 외 구단의 사인 훔치기 의혹도 조사할 계획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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