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관련된 메시지 폭로 후에도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8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길을 걷겠다. 비겁하지 않겠다. 아늑하겠다. 이상하겠다. 그리고 너와 함께 가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귀는 자신의 책 ‘나는 너의 반려동물’의 일부다.

이에 앞서 구혜선은 같은날 “ 우리 또 이사가. 좋겠지 새롭지 신나지 다시 시작하려니. 이전보다 더 나아질 거란 믿음으로 남은 여정을 우리 함께 또 이사가”는 ‘나는 너의 반려동물’의 또 다른 글귀와 해당 부분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하루 전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에게 보낸 메시지 일부를 공개해 이슈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에 구혜선의 해당 글귀가 현재 자신의 심정을 대변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고 있다.

구혜선은 공개한 메시지와 함께 “회사가 안재현 씨의 이혼에 관여하면서 저와는 신뢰가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안재현 씨와 대표님이 저의 험담을 나눈 내용은 디스패치 포렌식 문자가 아닌 카톡에 있었으며 저와 안재현 씨가 이 부분에 대해 나눈 내용을 제가 녹취하여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현재 매니지먼트의 도움 없이 저는 혼자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이럴거면 2개월전 안재현 씨는 저를 왜 이 회사에 영입되도록 도움을 준것일까요. 의문이 듭니다. 2년 동안 무수한 문자를 나눈 부부인데 달랑 몇개를 골라내어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재편집하고 디스패치에 보도한 안재현 씨의 회사는 이상하게도 저와 같은 회사인 HB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배우의 인격권을 침해한 HB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계약해지를 해주시길 바랍니다”고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8월 안재현과의 갈등을 알리고, SNS를 통해 결혼 생활과 이혼 사유에 대해 폭로를 이어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안재현은 지난 9월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제출했고, 구혜선 역시 반소 제기를 알렸다. 안재현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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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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