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NFC 들어서는 손흥민, 패션도 가을남자처럼[포토]
프리미어리그 토튼햄에서 활약중인 손흥민이 7일 스리랑카, 북한과의 월드컵예선을 위해 소집된 파주NFC로 들어서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스리랑카전에 이어 15일 평양에서 북한과의 예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2019.10.07.파주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파주=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한광성과 붙기보다 무조건 이기고 싶은 생각이 전부다.”

7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는 오는 10일(스리랑카전)과 15일(북한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3차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다들 북한전에만 관심 갖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북한과 경기하려 소집되는 게 아니다 홈(스리랑카전)에서 경기를 치르고 북한전 걱정해도 늦지 않다”며 “항상 매 걸음이 중요하기에 다가오는 경기만 집중하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북한과 3차전은 인조잔디가 깔린 김일성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손흥민은 “축구은 항상 천연 잔디에서 할 때도 부상의 위험이 있다. 언제 경험해보겠냐. 가서 축구 선수로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전은 ‘북한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과 맞대결이 주목된다. 손흥민은 “어떤 선수를 지목하기보다 북한과 처음해보는 경기고, 무조건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전부”라며 “한광성과 붙기보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태극마크의 무게에 관해 일설하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에 들어오는데 절대 가벼울 수 없다. 지금은 월드컵을 나가냐, 마느냐의 상황이다. 가볍게 들어올 수 없다. 주장으로서 경기력과 결과도 챙겨야 한다. 부담 없을 수 없다. 쉬운 일 아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도움주고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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