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답변하는 오원택PD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오원택 PD가 참전용사 희화화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이하 최유프2) 제작발표회에는 오원택PD, 강봉균PD, 강나래PD와 권혁수, 김민교, 정이랑, 예원, 이세영, 강윤, 아린, 박규남, 지예은, 김은정, 강율, 이홍렬이 참석했다.

‘최유프2’는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시즌1 ‘요즘것들 탐구생활‘ 당시 김민교가 6·25 참전용사로 분한 장면을 문제 삼는 글들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오원택 PD는 “아무래도 코미디 프로고 저희 프로그램은 사회풍자적 코드와 공감 소재가 기반이다보니 그 소재는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이슈가 되는 이야기를 다룰 수밖에 없다”며 “그걸 다룸에 있어서 사람들이 불편해 하거나 싫어하지 않을까, 우리가 다루는 웃음이 건강한 웃음인지 비열한 웃음인지에 대해 항상 경계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선 더 세심하게 고려하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상식선에서의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논란이 됐던 ’참전용사‘ 희화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PD는 “선임이 후임을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모습을 풍자한 내용이었다. 캡처 장면이 아닌 전체 맥락을 보시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이런 장면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앞으로 더 조심하고 세심하게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요즘 서로 반목하고 혐오하는 발언들이 너무 많더라. 이런 일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들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선 이홍렬 씨를 섭외하며 세대를 넓히려고 노력했다. ’최유프2‘가 저희가 알고있는 웃음을 다른 세대도 알 수 있게 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했음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참전용사 역할을 연기했던 김민교 역시 “희극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안타까웠다. 소재를 다루면서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만들어 나가야겠단 생각을 많이 한다. 좀더 생각하면서 열심히 건강한 웃음 드리려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최유프2‘는 오는 7일 토요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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