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폐암 투병 소식으로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개그맨 김철민이 응원해준 개그맨 동료들의 고마움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전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 바쁜 일정에도 병문안을 왔다. 너무너무 고맙고 고맙다. 비가 온다. 가수 김대훈 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철민을 비롯해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네 사람은 다정하게 어깨를 맞대고 주먹을 쥔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는 병원비에 보태라며 거액의 응원비를 건넨 것으로 알려진다.


또 다른 사진엔 김철민과 가수 김대훈이 함께한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개그맨 박명수 역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김철민을 언급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명수는 "제 동료 중에 김철민 씨라는 분이 있다. 대학로에서 30년 간 열심히 함께 했던 개그맨"이라며 "지금은 폐암으로 투병생활 중인데 조금 전 라디오를 듣고 있다고 실시간으로 문자를 보내줬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환자들, 가족들 항상 용기와 희망 버리지 말라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응원했다.


한편, 김철민은 모창가수 너훈아로 활동한 故 김갑순의 친동생으로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지난달 7일 폐암 말기 판정을 고백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김철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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