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주제곡+아시아 지사+무료 중계… '글로벌' 라리가, EPL 아성 넘는다
    • 입력2019-08-21 05:30
    • 수정2019-08-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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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설명회_서교동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서상원 한국 주재원이 20일 서교동 엘후에고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라리가 설명회에서 새 시즌 기대주로 발렌시아 이강인을 소개하고 있다.  이지은기자 number23tog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로컬 축구가 아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가 되는 게 목표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가 세계화를 노린다. 사실 이 부문에서는 적극적인 글로벌 정책으로 아시아권까지 시장 규모를 키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선봉장에 있다. 그러나 후발주자로서 더 활발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향후 EPL의 아성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20일 서울 서교동에서 열린 2019~2020 라리가 설명회를 주관한 서상원 한국 주재원은 “라리가의 축구 수준과 리그 콘텐츠는 EPL에 앞서면 앞섰지 밀리지는 않는다고 본다. 최근 몇 년간의 발롱도르 어워드 수상자, 챔피언스리그 성적표, UEFA 랭킹이 이를 증명한다. 다만 EPL은 과거부터 일찍이 해외 확장에 신경썼기 때문에 현재 아시아권에서도 탄탄한 시장을 가진 상태다. 우리도 최근에는 라리가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들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시즌 등장한 라리가의 ‘공식 주제곡’이 대표적이다. 흔히 ‘앤썸(Anthem)’으로 지칭되는 이 음악은 그 리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효율적인 도구로 자리잡았다. 특정 음악을 듣는 동시에 리그를 떠올리게 하면서 대중에게 자연스레 각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웅장한 느낌의 성악곡 ‘리그 데 샴피온(Ligue Des Champions)’을 통해 유럽 최고의 별들이 모이는 꿈의 무대에 권위를 더했다. EPL 역시 1992년 리그 창설과 함께 주제곡을 만들어 오프닝과 선수 입장 시간에 활용했고 언어를 넘어 음악으로 대중성을 확보한 덕분에 폭발적인 세계화를 이룰 수 있었다. 라리가 역시 ‘라띠도스 델 푸투로(Latidos del futuro)’로 비슷한 효과를 노린다. 스페인 고야상, 미국 에미상 등 권위있는 대중문화 시상식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클래식 작곡가 루카스 비달에 의뢰해 미래 팬들의 심장박동 소리를 모티프로 음악을 제작했다.

글로벌 야심을 지닌 라리가의 행보는 전방위적이다. 2017년부터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설립해 45개국에 주재원을 파견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인도,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까지 총 12개국에 스페인 본사 소속의 직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아시아 지사도 중국에 2개, 인도와 싱가포르에 각 1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EPL이 최근에야 싱가포르 지사를 하나 연 것과 대비된다. 1부리그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2부리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 무료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 주재원은 “한국은 비교적 스타선수 의존도가 높은 시장으로 파악된다. 이강인(발렌시아)은 스페인 본사에서 보내온 자료에서도 대표 유망주로 꼽히는 라리가의 기대주다. 이강인을 TV로 본다면 백승호(지로나)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으니 한국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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