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강원 정조국, 골이 눈 앞에...?
강원 정조국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용수볼’과 ‘병수볼’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4위간 대결은 득점 없이 끝났다. 서울과 강원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13승7무5패(승점 46)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강원은 11승6무8패(승점 39)로 4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최근 ‘병수볼’로 각광 받고 있는 김병수 감독의 강원 때문에 주목받았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강원을 가리켜 “K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라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두 팀은 수비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맞대결했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들의 한 방이 부족했다. 서울 유상훈과 강원 김호준 등 두 베테랑 골키퍼들의 선방도 빛났다. 후반 막판 서울의 조커 김한길이 골망을 출렁였으나 비디오판독에 의해 골이 취소됐다.

서울은 한 달 넘게 재활 중이던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페시치가 고국 세르비아에서 돌아와 이날 후반 도중 교체투입, 경기력 점검한 것을 위안 삼았다. 강원은 강팀 서울과 치고받고도 밀리지 않았다는 것을 성과로 안게 됐다.

서울은 17일 성남과 원정 경기를 한다. 강원은 같은 날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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