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아내의 맛' 골프선수 케빈 나가 과거 논란으로 출연 중단 위기를 맞았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케빈 나와 지혜 부부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케빈 나의 가족은 전세기를 타고 등장했다. 예고편을 통해서 라스베이거스 초호화 저택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방송 직후 케빈 나 섭외 적절성 여부가 논란이 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케빈 나는 전 약혼녀와 파혼하는 과정서 '성파문' 논란이 불거져 소송까지 이어졌다.


케빈 나의 전 약혼녀는 지난 2014년 케빈 나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했다고 주장, 케빈 나에게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약혼녀는 케빈 나와 1년 6개월간 사실혼 관계로 지냈다며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 그가 싫증이 나자 버림 받은 기분이 든다"고 주장,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재판부는 케빈 나와 케빈 나의 부모를 상대로 약혼 해제에 따른 피해를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총 3억 16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해 TV조선 '아내의 맛' 측은 "현재 해당 논란을 인지하고 제작진과 의논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빈 나는 1991년 미국 이민 후 골프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최경주에 이어 역대 한국인 골프 선수 중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했다. PGA 세계 랭킹 33위에 빛나는 케빈 나는 지금까지 누적 상금만 3000만 달러(약 3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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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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