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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지난 5월 해마다 1번씩 발행하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판’에서 화보를 게재해 화제를 일으켰던 UFC 파이터 페이지 반젠트(25)가 케이지 복귀를 미뤄야 할 상황에 처했다.

당초 반젠트는 7월에 옥타곤에 설 예정이었지만 훈련 중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반젠트로서는 세 번째 수술이 될 전망이다. 반젠트는 지난 2018년 제시카 로즈와의 경기에서 판정패한 후 두 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반젠트는 자신의 SNS에 “두 번째 수술을 받은 후, ‘팔이 다시 부러지면 격투기를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생각은 없다. 부상이 나를 멈출 수는 없을 것이다.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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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젠트는 UFC 여자 플라이급 14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난 2014년 ‘UFC Fight Night: Edgar vs. Swanson’통해 데뷔했다. 케일린 커런을 TKO시키며 화려한 신고식을 올렸다. 최근에는 2연패 후 지난 1월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Cejudo vs. Dillashaw’에서 레이첼 오스토비치에게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며 주가를 높였다. MMA 종합 전적은 8승 4패고, UFC에서는 5승 3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반젠트는 준수한 실력 외에 외모도 출중해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팔로워만 2백만명이 넘는다. ‘Dancing with the Stars’와 ‘Chopped.’등 대중성 높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적인 인기도도 높다. UFC 입장에서는 확보해야할 자원인 셈이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페이지 반젠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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