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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 신지. 출처 | 베식타스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의 간판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가 터키 베식타스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감하고 원소속팀 복귀를 결정했다.

일본 ‘스포츠호치’ 등 복수 매체는 지난 27일 가가와가 자신의 SNS에 터키에서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베식타스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가와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 터키 베식타스로 6개월간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원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이 임대의 가장 큰 이유였다. 가가와는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안탈리아스포르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그는 이후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14경기를 뛰면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터키 생활을 마무리했다. 베식타스도 리그 3위로 시즌을 종료했다.

가가와는 “생각했던만큼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그래도 동료, 직원, 팬들과 있었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베식타스는 지난해부터 가가와의 영입을 원했던만큼 임대 기간이 끝난 뒤 완전 이적 가능성도 열려있었다. 하지만 가가와는 일단 도르트문트 복귀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가가와는 도르트문트와 2020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계약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차기시즌이 마지막 시즌이라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또 다른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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