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임시보호를 맡았던 강아지의 근황을 전했다.

김희철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옛날에 나서스라고 기억하냐"며 과거 임시보호를 했다가 입양을 보냈던 강아지를 언급했다.


김희철은 "좋은 주인 만나 떠났다고 했는데 그 사람이 어떻게 키웠는지 모르지만 나서스가 많이 아프다고 하더라"며 "그것 때문에 속상해서 술을 좀 마셨다"고 전했다.


이어 "(나서스가) 하반신 마비가 왔다고 하더라. 내가 '나한테 데려와라. 내가 치료해주고 싶다'고 했는데, 주인들은 그게 또 싫은가 보더라"며 "애가 너무 아파서 안락사를 해야 된다는 얘기까지 있다"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개가 아픈데 데리고 갔으면 XX 책임을 지든가. 내가 '그럼 나한테 줘라'고 했더니 그쪽에서 '우리가 애 키운 돈 얼마를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나한테 금액 얘기해달라’고 했는데 또 뭐 이런 거 저런 거가 있어서 거절당했다"며 상황을 전했다. 끝으로 김희철은 "내가 잘못했다. 내가 보낸 게 잘못"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더콜리를 임시보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희철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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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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