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유튜버 강혁민이 가수 정준영의 과거 행실을 폭로했다.

25일 강혁민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혁민TV'를 통해 한 영상을 게재한 뒤 "많은 분들이 정준영과 1년간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했기에 메시지와 댓글로 '원래 몰카충 이었냐'고 묻더라"며 입을 뗐다.

이어 "촬영하며 형을 안 좋아하긴 했지만, 같이 고생한 사이이기 때문에 그때 정을 생각해서 침묵으로 일관하려 했었다. 이렇게 영상을 찍는 이유는 두 가지다"고 밝혔다. 강혁민은 첫 번째 이유로 '지라시'를 꼽았다. 그는 "지라시를 저도 받았다. 보고 화가 나더라. 소중한 친구들이 많이 거론됐고,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두 번째로는 "정준영과 관련돼 조사를 받는 분이 '만약에 자신들이 죄라면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도 죄인'이라고 하더라. 너무 어이가 없어서"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17일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을 당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항변하며 했던 말이기도 하다.

이에 강혁민은 "물론 그분 주변엔 그런 분밖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며 "이럴 때일수록 안 그런 분들이 많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몰카충'과 똑같은 취급은 기분 나쁘다. 여자를 물건 취급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준영의 과거 행실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정준영의 이미지는 정말 솔직하게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이었다"며 "병적이었던 것 같다. 대화를 하면 항상 여자 이야기만 했고, 어제 누구랑 술을 먹었는지, 누구랑 잤는지 등의 문란한 이야기뿐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촬영장에 오고, 여자와의 원나잇, 잠자리를 자랑하는 부류다. 그 형이 자꾸 누구랑 잤고, 술을 마셨고 자랑하는 것을 보고 거리를 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주변에서 소개해 달라던 친구들도 극구 말렸다. 그 형만은 안된다고 했다. 같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경계를 하라고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혁민은 "내가 여자였다면 너무나 피하고 싶은 사람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몰카충'까지 진화를 했을 줄은 몰랐다. 언젠가 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각보다 늦게 터졌다는 생각은 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강혁민은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과거 정준영이 '슈퍼스타K'를 통해 정식 데뷔하기 전 해당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현재는 모델 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강혁민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