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 도영인기자

[두바이=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벤투호’의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주전 경쟁은 잠시 접어두고 홍철과 대회 우승을 위해 의기투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진수는 18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NAS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나와 (홍)철이 형은 경쟁보다 대회를 함께하면서 한 방향으로 같이 가고 있다. 우승 위해 누가 출전을 하든 경기 전, 하프타임, 경기 끝나고 따로 만나 조언을 하고 힘이 되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누가 뛰든 경기력이 올라 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진수는 조별리그 1, 3차전에 풀타임 소화했고, 홍철은 2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16강 이후에는 누가 왼쪽 측면을 책임질지 알 수 없다. 김진수는 조별리그 3차전 중국전에서는 이전과 달리 공격적인 면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는 “조별리그 1~2차전에서는 감독님이 풀백들이 적극적으로 위치를 올리라고 주문하셨다. 중국전서는 위치를 너무 올리지 말고 중간 정도로 잡으라고 이야기를 하셨다. 매 경기 분석을 통해 감독님께서 위치를 이야기해주시기 때문에 16강부터 남은 경기를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16강에서 중동의 복병인 바레인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진수는 방심하지 않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팀이든 존중을 하고 준비해야한다. 분석은 아직하지않았다. 16강에 온 팀이라 실력있는 팀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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