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박병호에 축하 받는 MVP 김재환
2018 KBO 시상식이 19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렸다. 두산 김재환이 MVP로 호명된 후 박병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8. 11. 19.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2018 프로야구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선수’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2018 올해의 상’ 시상식이 다음 달 6일 오후 5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7층 컨벤션센터 두베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2018 올해의 상’ 시상식은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스포츠토토, 나누리병원, 크루즈코리아, 제이파크아일랜드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올해의 상’은 1986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선수와 감독, 코치뿐 아니라 프런트 등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공헌한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해왔다. 30년 넘는 전통의 ‘올해의 상’은 국내 언론사가 주최하는 프로야구 시상식 중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도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올해의 투수와 타자, 감독, 코치,신인, 성취, 재기, 기록, 선행, 매직글러브, 프런트, 특별, 공로, 아마추어 등 총 15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규모는 상금과 부상 등을 포함해 4500만원대에 달한다.

[포토] 양의지 \'내가 먼저야\'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8회초 2사1,2루 SK 김성현 중전안타 때 2루주자 김재현이 홈으로 파고들었으나 아웃되고 있다. 2018. 11. 12.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번 시상식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영예의 대상인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에게 쏠린다. 두산 4번타자 김재환과 안방마님 양의지, 올시즌 유일한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조쉬 린드블럼 등 두산 소속으로 뛴 선수들과 해외에서 유턴해 변함 없는 파워를 과시한 히어로즈 박병호의 4파전 양상으로 압축된다.

김재환은 0.334의 타율에 44홈런 133타점으로 홈런·타점 2관왕을 차지했다. 3년 연속 3할-30홈런-100득점-100타점 대기록도 세웠다. 지난 19일엔 KBO 2018 프로야구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의지는 6월중순까지 꿈의 4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타율 0.358에 23홈런 77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포수로 최고의 리딩과 도루저지 능력을 과시했다. 린드블럼은 방어율 2.88에 15승4패의 성적으로 팀 동료 세스 후랭코프(18승)와 함께 두산 마운드를 이끌었다. 이들의 맹활약으로 두산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지며 출발이 늦은 가운데서도 타율 0.345에 43홈런 112타점으로 변함 없는 파워를 과시했다. 그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히어로즈도 2년만에 가을야구에 재진출해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가며 승승장구했다.

스포츠서울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선수’등 1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한다. ‘올해의 선수’는 상금 500만원, ‘올해의 투수’와 ‘올해의 타자’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올해의 감독과 신인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준다. 그리고 이들 5명의 수상자에게는 VVIP 건강검진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올해의 기록’, ‘올해의 재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크루즈 상품권을 수여하고 ‘올해의 특별상’ 수상자에겐 해외 리조트 숙박권을 준다. 기타 부문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수상자 모두에게 크리스털 트로피를 준다.

이날 시상식에는 12인조 아이즈원과 프로미스나인 등 신인 걸그룹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쳐 축제의 장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사회는 SBS스포츠 정우영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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