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축구국가대표 ‘벤투호’ 출범 이후 1~2기에 모두 포함된 공격수 이승우(베로나)가 3기 명단엔 제외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1월 호주 원정 2연전(호주, 우즈베키스탄)에 나설 26명 엔트리를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건 지난달 우루과이, 파마나전에 연속으로 결장한 이승우가 이번엔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이다.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B에서도 출전 시간이 저조했다. 애초 11월 A매치 2연전에 손흥민을 차출할 수 없이 측면 공격수 대체자를 두고 이승우가 거론됐으나 벤투 감독은 새 얼굴을 실험하기로 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보훔에서 2경기 4도움으로 부활한 베테랑 이청용이 가세했다.
이승우 뿐 아니라 2선에선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하는 기성용도 제외됐다. 기성용의 제외는 의미가 다르다. 이미 벤투호 1~2기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벤투 감독은 호주 원정에서 기성용의 공백을 메울만한 대체자 실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정민(리퍼링)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벤투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탁됐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