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KBS 정지원 아나운서가 프로야구 LG 트윈스 팬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정 아나운서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 게시물을 급하게 올리느라 큰 실수가 있었다. 전혀 의도하지 않은 행동이었지만 신중하지 못했던 점, 한 번 더 확인하고 빨리 대처하지 못한 점 모두 제 불찰이라 생각한다. 부족함을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곧 가을야구라니. 옆에서 움찔대던 엘쥐팬이 너무 야속했던 날"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가 언급한 '엘쥐'는 엘지 팬들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된다.


한편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정 아나운서는 현재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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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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