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캡처 | LA갤럭시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 프로축구 MLS의 독특한 규정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즐라탄은 지난 1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MLS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와의 맞대결로 진행된 올스타전에서 팬들은 즐라탄의 출전을 고대했다. 유벤투스는 즐라탄의 이전 소속팀이라 화제성도 높았다. 하지만 즐라탄은 최근 많은 경기에 출전해 피로도가 높다는 이유로 올스타전 출전을 고사했다.

MLS는 이벤트 경기의 선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한 규정을 두고 있다. MLS에서 실시하는 이벤트 경기에 부름을 받은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을때는 이어지는 클럽 경기에서 출전을 금지시키는 규정이다.

올스타전에 나서지 않은 즐라탄은 지난 주말 열린 콜로라도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이 금지됐다. LA갤럭시는 이 경기에서 1-2로 졌다. 즐라탄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MLS만의 규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즐라탄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상황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 멘트를 하지 않겠다”면서 “난 다른 세상에서 왔다. 진짜 세상에서 온 것이다”라며 MLS를 비판했다. 이어 “사람들은 올스타전에만 흥미를 느낀다. 나는 신경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즐라탄은 이번 주말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그라운드 복귀한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