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김성령이 연기의 터닝 포인트와 캐릭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성령은 최근 몰디브의 한 리조트에서 이뤄진 화보 촬영에서 몸매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숏팬츠와 탑 뿐만 아니라 아이코닉 헤리티지 트렌치 코트에서 영감을 받은 빈티지 체크 프린트의 디링백(D-ring)과 강렬한 레드 색상의 룩을 매치했다. 김성령은 이를 통해 자신만의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우며 자신감 넘치는 룩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주얼리 디테일의 선글라스와 강렬한 코랄 컬러의 립이 돋보이는 썸머룩에서부터 오렌지브라운 컬러의 립과 우아한 백리스 드레스로 이른 가을 무드룩까지 소화하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김성령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성령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500만을 돌파한 영화 ‘독전’에서 짧은 분량임에도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던 것에 대해 “드라마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캐릭터였고 새로운 캐릭터를 짧은 분량 속에서 녹여낸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배우에게는 역할의 분량만큼이나 캐릭터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작업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성령

또한 KBS2 월화극 ‘너도 인간이니’에서 맡은 자신이 만든 로봇과 아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천재 과학자 오로라 역에 대해서는 “실제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 100% 공감하며 연기를 했다”며 “자식을 위한 모성애 뿐 아니라 과학자로서의 이성적이고 냉철한 모습을 과하지 않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40대 중반이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는 김성령은 “사실 나는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 늘 그랬듯 꾸준히 해오던 일을 열심히 해왔고 그러다보니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내 것으로 만든 것 뿐”이라며 “다만 나를 칭찬하고 싶은 건 잘 나갈 때든 못 나갈 때든 늘 내가 가진 100%를 쏟아 부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김성령의 매력 넘치는 화보는 얼루어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그림공작소, 얼루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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