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인생술집'에서 솔직한 연애 대작이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개코, 배우 손여은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깜짝 등장한 트로트 가수 진해성과 새 MC로 합류한 모델 한혜진도 함께 했다.


한혜진은 이날 사랑에 대한 생각으로 "그놈이 그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의 말씀이다. 항상 맞는 건 아니지만 엄마는 저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많이 따지지 말라는 어머니의 조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이상형이 명확한 사람이었다. 또 항상 자신 있게 피력했다. 그런데 지금 그 이상형과 정반대의 남자를 만나고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웃음 속에서도 진중한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마음 가는 상대와의 연애가 행복하다는 것이 한혜진의 의견. 연인 전현무에게 이성적으로 끌렸던 계기에 대해서는 "관심의 대상이 친구들에게서 나에게로 옮겨져 왔다는 걸 느꼈을 때"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그는 왜 눈이 낮냐는 질문에 "제가 눈이 낮으면 현무 오빠를 만나겠냐"고 멋있게 응수한 바 있다.


손여은은 "연애는 사치가 아니다"라는 문구를 보였다. 그는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했을 당시 '연애는 사치'라고 답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 연애 모토는 '매 순간 사랑하자'"라며 "아버지가 배우 일을 반대하셨다. 그래서 일로서 먼저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말했었다"고 후회했다. 10세 연하의 연예인에게 대시 받은 적은 있었으나 잘되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애 자린 고비'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소개팅도 해본 적 없냐"는 한혜진의 질문에 손여은은 "못해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형을 고백했다. 그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 좋다. 외형적인 건 정말 상관없다. 공개 연애도 상관없다"며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사랑은 인생의 완성"이라는 개코의 말은 주변에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사랑에 대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개코는 "결혼한 뒤 이런 게 인생의 완성이라고 느꼈다"면서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자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그는 "사랑은 내가 내려 놓을 준비가 되지 못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사랑을 찾기 위해 헤엄쳤는데, 이제 그 헤엄치는 것도 지치는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내비쳤다. 최자는 절친이자 멤버 개코의 결혼한 모습을 보며 부러웠다고 전해 주변에 공감을 이끌었다. 그의 솔직함이 통한 걸까. 최자의 문구는 정해성에 의해 '인생술집'의 대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tvN '인생술집'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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