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미국의 언론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미국 매체 'CNN'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세기의 담판 계획이 폐기됐다"고 전했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전한 공개서한을 홈페이지에 올린 뒤 "지난 수개월간 진전된 외교의 종말"이라고 평가했다. 데탕트(긴장완화)에 위기를 맞았다는 전망이다.


미국의 신문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소식이 전해진 날 동시에 나온 정상회담 무산 소식"이라면서 "이 뉴스가 아시아 지역에 실망으로 다가갔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북한의 움직임에 전 세계가 예의주시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정은이 중단했던 핵무기 실험을 재개할 시 동북아 지역은 다시 일촉즉발의 상황에 빠지게 될 수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6·12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전격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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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CN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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