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人] '채용 비리' 몸살 홈앤쇼핑, 최종삼 신임 대표에 쏠린 '눈'
    • 입력2018-05-10 14:46
    • 수정2018-05-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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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삼
홈앤쇼핑 최종삼 대표이사 내정자.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방만 경영’, ‘채용 비리’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홈앤쇼핑이 새 대표이사 후보자로 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62)을 내정했다.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 업체인 홈앤쇼핑은 채용 비리 의혹에 연루된 강남훈 전 대표가 지난 3월 사임하면서 2개월간 대표이사직이 공석 상태였다. 최 후보자가 강 전 대표에 이어 홈앤쇼핑 지휘봉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닥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홈앤쇼핑, 최종삼 부회장 새 대표이사 ‘낙점’
홈앤쇼핑은 9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종삼 부회장을 새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낙점했다.

최 후보자는 1981년 LG전기에 입사한 후 1988년부터 2005년까지 GS홈쇼핑(구 LG홈쇼핑) TV지원본부 이사, GS홈쇼핑 경영지원부문장, GS홈쇼핑 EC사업부 상무 등을 지냈다. 이후 2005년 GS울산방송 대표, 2007년 한국케이블TV 부산·울산·경남지역 협의회 회장, 2009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사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홈앤쇼핑은 오는 6월7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 후보자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최 후보자는 임시 주총에서 대표이사에 임명되면 강 전 대표의 잔여임기인 2020년 5월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채용 비리’로 얼룩진 이미지 회복-경영 정상화 ‘발등의 불’
최 후보자의 당면 과제는 홈앤쇼핑 대대적인 ‘새 판’ 짜기다. 홈앤쇼핑은 강 전 대표의 채용 비리, 방만 경영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려왔다.

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2년 7월 취임한 뒤 홈앤쇼핑 개국 4년 만에 취급액을 2조원으로 끌어올려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강 전 대표의 독단적인 경영 방식이 도마 위에 오르며 퇴진 압박에 내몰렸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강 전 대표의 채용 비리, 경영진의 지나친 고액 연봉 수령, 방만 경영 문제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대됐다.

최근에는 강 전 대표의 채용 비리 의혹으로 본사 압수수색까지 진행됐다. 결국 경찰청은 지난 3월 홈앤쇼핑 공채 과정에 개입해 일부 지원자를 부정 채용한 혐의로 강 전 대표와 당시 인사팀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채용 비리 의혹으로 퇴진 압박을 받던 강 전 대표는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회사 이미지와 신뢰는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홈앤쇼핑을 이끌게 된 최 후보자는 실추된 회사 이미지를 복원하고, 경영을 빠르게 정상화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중기 판로 확대도 ‘고민’…“정관 개정, 같은 문제 되풀이 막는다”
최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상생이란 홈앤쇼핑 설립 취지에 맞춰 중기 판로 확대와 지원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홈앤쇼핑은 중기 제품의 판로 지원을 위해 승인, 설립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기 제품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그간 제 역할을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중소기업중앙회·농협경제지주 등 공공성이 높은 주주들이 현안 해결을 위해 나선다. 홈앤쇼핑은 최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가 32.93%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주주인 중소기업유통센터, IBK기업은행, 농협경제지주가 지분을 15%씩 나눠 갖고 있다.

이 중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대표이사에 집중된 권한을 대폭 조정하는 등 정관을 손볼 생각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최 후보자가 앞으로 홈앤쇼핑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서 지적된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표이사의 권한 축소, 경영진의 고액 연봉 하향 조정 등을 포함한 정관 개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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