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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4일 허더즈필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토트넘 진영으로 달려가고 있다. 출처 | 토트넘 페이스북

[브라이턴=스포츠서울 고건우통신원]손흥민이 5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나 소속팀 토트넘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18일 영국 브라이턴의 팔머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35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격,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후반 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불과 2분 뒤 동점포를 내줘 전·후반 90분을 무승부로 마쳤다. 토트넘은 승점 68로 4위를 지켰다. 브라이턴은 승점 36으로 13위가 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초반 골을 주고받으며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전방 압박하던 케냐 출신 미드필더 빅토르 완야마가 볼을 빼앗아 앞에 있던 손흥민에게 내줬다. 손흥민은 골라인까지 파고들며 상대 선수 둘과 골키퍼까지 제쳐 케인에게 내줬고, 그의 오른발 슛이 골망을 출렁였다. 케인이 마무리했으나 좁은 공간에서 상대의 압박을 뚫고 공간을 만든 손흥민의 플레이가 득점의 절반 이상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지난 달 12일 본머스전 멀티골 이후 5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올해 18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브라이턴이 2분 뒤 동점포를 꽂아넣었다. 세르쥬 오리어가 홈팀 미드필더 호세 이스키에르도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파스칼 그로스가 페널티킥을 차 넣었다.

허무하게 동점포를 내준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이 브라이턴 문전을 파고 들며 두 번째 골을 노렸으나 상대의 집중 수비에 승리를 놓쳤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오리어의 패스를 슛으로 연결했으나 슛이 정확하지 않았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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