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해피투게더3' 김세정, 이수경, 배해선, 한보름이 타고난 입담을 뽐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여신과 함께' 특집으로 꾸며져 김세정, 이수경, 배해선, 한보름 등이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의 절친으로 알려진 이수경은 전현무와 어떻게 친해졌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수경은 "저희가 동네 모임이 있다"라며 "그런데 그 모임에 현무 씨만 유일한 남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얼마전 알게 됐는데 모임 이름이 '금이야 옥이야'였다. 금호동, 옥수동에 사는 김지민, 송지은, 정유민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MC들이 전현무를 몰아가자, 이수경은 "저도 모르겠다"라며 "아마 그 멤버들 모두를 개인적으로 만난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수경은 "전현무 씨가 방송 출연하기에는 요즘 하고 있는 게 없지 않냐고 걱정해줬는데 일단 불러줬으니까 나왔다"라며 "방송에 나온 후 화제가 될 수도 있는 거니까"라고 긍정 여신 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세정은 대세로 떠오른 것에 대해 "3년 안에 예능, 가수, 연기 3부문에서 상을 받고 싶었는데 2017년에 그 꿈을 이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세정은 "올해는 구구단으로 상을 받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워너원에 대해선 "사인 CD를 주고 받다가 조언을 해주고 싶어서 긴 편지를 남겼었는데, 나중에 후회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조언을 해줬는데, 앞으로 더 좋은 일, 재밌는 일이 많을테니까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한보름은 엄현경과 댄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시원시원 긴 팔다리로 파워풀한 댄스 동작을 선보여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한보름은 "취미가 굉장히 많다"면서 "그림, 보드 등 최근에는 애견 미용사 자격증까지 땄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고백부부'의 캐릭터가 실제 성격과 가장 비슷하다"라며 "드라마 전 대본을 다 외울 정도로 열심히 했다"라고 대세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배해선은 김태희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용팔이'를 찍을 때 뺨을 때리는 신이 있었는데, 너무 예뻐서 찍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희 씨가 따귀를 맞다고 미동도 없더라"며 강단 있는 김태희를 칭찬했다.

섬뜩한 역할 때문에 오해도 샀었다는 배해선은 "여행 가방에 칼, 가위를 챙겨간 적이 있는데 공항 직원이 '실제로도 이런 걸 갖고 다니냐'며 무서워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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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