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꽃피어라 달순아' 최철호와 홍아름이 마주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 드라마 '꽃피어라 달순아'에서는 서로의 정체를 의심하는 이재하(최철호 분)와 송연화(박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하는 서현도(강다빈)의 가게 앞에서 한태성(임호 분)을 마주칠 뻔했다. 코앞에서 엇갈렸고 만났냐는 질문에 "난 있는 그대로 켄타로 살 거다. 한태성을 일부러 만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내 재미교포 사업가 스티브 정체에 의구심을 가졌고 "다른 투자처를 소개해준다고 해도 꼭 송인에 투자를 하겠다고 하더라"면서 그를 경계했다.

그러나 스티브는 송연화가 한태성에게 복수하기 위해 심어 놓은 인물. 김한수(김진서 분)는 미라클 회장인 켄타가 스티브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듣고 송연화에게 알렸다. 송연화는 "작전을 빨리 진행해야겠다. 그 사람 수상하다"며 의심했고, 그 밑에서 미라클을 맡고 있는 사람이 서현도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의아해했다.

정윤재(송원석 분)는 한홍주(윤다영 분)와 교제를 결심하고 가족들에게 알렸다. 그는 "홍주 씨 진심을 모른 척 할 수 없다"면서 "한강을 위해 위험도 감수했다. 그의 진심을 느꼈다. 책임지겠다"고 얘기했다. 가족들은 "고마운 건 고마운거지만 동정심으론 안 되지 않냐"고 말렸지만, 그는 선택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홀로 고달순(홍아름 분)을 그리워했다.

한홍주는 한태성을 버리고 정윤재를 택했다. 송인과 한강이 악연으로 엮여있는 만큼 두 집안의 반대가 심한 상황.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 없으면 안 되겠다. 저한텐 윤재 씨가 필요하다. 한강에서는 날 송인의 입양아로 알고 있다. 아빠가 그냥 눈 감아 주면 안 되냐. 그 정도로 윤재 씨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한태성은 "넌 내 딸이다. 정윤재에게 가려고 아빠를 버리겠다는 거냐"며 말렸지만, 한홍주도 확고했다.

고달순은 자신이 카프 가죽으로 만든 구두를 신고 피부 발진을 일으킨 미라클 손님을 보고 고민에 빠졌다. 가죽 도매상을 찾아가 한강피혁 제품이란 말을 들었지만, 서현도는 한강에선 더이상 구두용 카프를 가동할 수 있는 설비가 없다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다른 가죽 업체에서 문제가 있는 가죽을 정상적인 가죽과 섞어 속여서 팔았던 것.

이에 고달순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소가죽으로 만든 구두를 모두 회수했다. 손님들은 불만을 토로했지만, 그는 "앞으로 더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 계속 찾아달라"며 신뢰를 중요시했다. 미라클 직원 덕분에 문제를 알게 된 만큼 고마움을 전하러 미라클로 향했고, 그 길에 소매치기를 당했다.

때마침 이재하도 미라클로 향하고 있었고, 고달순의 가방을 들고 도망가는 소매치기범을 잡아줬다. 가방을 건네는 이재하에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 보게 됐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꽃피어라 달순아'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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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