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_정용화 (2)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경희대 아이돌’로 밝혀진 정용화의 방송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용화는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토크몬’의 MC로 발탁됐다. 강호동과 함께 MC를 맡아 이미 지난 15일 첫 방송을 마쳤다. 그러나 이번 ‘경희대 아이돌’ 사건으로 정용화가 자진하차함에 따라 프로그램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정용화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는 금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행여 피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심 끝에 자진하차를 결심하고 제작진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용화는 솔로 콘서트 프레스 오픈도 취소했다.

정용화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SEOUL’을 개최한다. 정용화의 이번 솔로 콘서트는 2년 6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프레스 오픈도 함께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특례입학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담을 느낀탓에 취소를 결정한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1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프레스 오픈은 사정상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 업무에 혼선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넓은 양해 부탁 드린다”고 설명했다.

프레스 오픈은 취소됐으나,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만큼 정용화가 팬들 앞에서 어떠한 말을 할지도 관심이다.

한편, 정용화는 경희대 대학원 박사 학위 입학 당시 면접에 참가하지도 않고 합격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는 17일 “정용화와 저희 소속사 담당자가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정용화는 학교 측의 수회에 걸친 적극적인 권유로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하여 합격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응시원서 작성·제출이나 학교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했다.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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