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허프, 아들 안고 즐거운 아빠미소!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LG 허프가 경기 전 아들 이튼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LG와 결별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남겼다.

허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밟은 첫날부터 부족함 없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제가 좋을 때나 나쁠 때 모두 항상 저를 지지해주셨던 팬분들의 응원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LG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허프는 “저의 가족에게 보내주셨던 따뜻한 관심도 감사드린다. 아내와 아들 모두 LG 트윈스 가족 일원으로서 행복했고 저만큼 모두를 그리워 할 것이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팀을 떠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진심으로 LG 팬분들은 최고다.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도 감사드린다. 구장 안팎에서 저희가 나눈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겠다. 모두 감사드린다. 당신들은 최고이며 제 가족이자 형제”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8년에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 LG 트윈스 팬분들 모두 내년에도 건승하시길 바란다”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2016시즌 중반 스콧 코프랜드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허프는 에이스급 면모를 보이면서 2017시즌에도 LG에서 뛰었다. 올해는 부상이 겹치면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LG는 시즌 종료 후 허프와 재계약 협상을 벌였으나 금액에서 보인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superpow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