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배우 차태현이 배우 故 김주혁, 김지영, 윤소정, 김영애를 추모했다.


25일 오후 8시 4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38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영화계 별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진행은 24년째 청룡영화제의 MC로 활약한 배우 김혜수가 배우 이선균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수상이 이어지던 중간 차태현이 무대에 올라 故 김주혁, 김지영, 윤소정, 김영애를 추모했다. 차태현은 "2017년은 소중한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동료를 떠나보냈다. 저는 아직 미소를 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누구보다 훌륭한 영화인이셨던 것을 꼭 기억하겠다. 하늘에서 부디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길 빌겠다.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해요 형"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모 영상이 전파를 탔고, MC 김혜수는 "진심으로 네 분의 평안을 기원하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청룡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1963년부터 제정된 영화제다. 이날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영화 '택시운전사', '더 킹',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남한산성', '박열', '군함도', '범죄도시', '공조', '악녀', '꿈의 제인' 등 총 22편의 한국 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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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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