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팝 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립싱크 논란에 휩싸였다.


고메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 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17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에서 신곡 '울브스(Wolves)'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신장 이식 후 공식적인 복귀 무대였던 이날 고메즈는 금발의 단발머리, 흰색 슬립 드레스 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나고 몽환적인 곡 분위기에 맞게 상처 입은 소녀를 콘셉트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무대 직후 일부 팬들은 립싱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격렬한 무대에도 흔들림 없던 목소리가 의심을 산 것. 트위터에는 "고메즈의 팬이지만, 립싱크가 분명했다", "입모양이 안 맞더라", "머리카락으로 얼굴은 왜 가리냐" 등 실망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었다. 단지 반주가 컸던 것뿐이라며 "AR(보컬이 포함된 반주)이 크다 보니 고메즈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네티즌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메즈 본인은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고메즈는 지난해 8월 희귀병인 루푸스(병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로 우울증을 앓아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최근 신장 이식 수술 이후 회복 중이며 전 연인 저스틴 비버와도 재결합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AMAs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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