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이 변호사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그가 '국정 농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함께 금메달을 딴 사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김동선은 승마선수 출신의 기업인으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했다. 당시 그는 정유라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때문에 국정 농단 논란이 일었을 당시, 김동선에게도 여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김승연 회장이 "김동선이 활동할 당시 정유라를 알았느냐"는 물음에 직접 부인을 하기도 했다.


앞서 김동선은 지난 2007년 한화의 김승연 회장이 직접 폭행 사건에 가담했던 '보복 폭행'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승연 회장은 술집에서 폭행을 당하고 온 아들의 복수를 위해 조직폭력배를 고용했다는 의혹까지 받았다.


또한 김동선은 지난 1월 서울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남자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때리고 술병으로 위협했으며 경찰차의 좌석 시트를 찢는 등의 난동을 부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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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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