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 한국닛산 2017 뉴 닛산 패스파인더 공식 출시 3
패스파인더  제공 | 한국닛산

[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 캠핑의 계절이 무르익고 있다. 이맘때면 눈길 닿은 곳마다 단풍이 깊게 물들어 캠핑족을 맞는다. 시원한 계곡과 물을 찾아 떠나는 여름 캠핑과 따뜻한 모닥불이 있는 겨울 캠핑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도 있다. 백팩킹이나 비박도 좋지만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캠핑에는 적절하지 않다. 장비 부담도 덜고 잠자리 걱정도 덜 수 있는 캠핑 방법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차박(車泊)’이다. 차박은 말 그대로 ‘차에서 숙박을 하는’ 캠핑 트렌드다. 상대적으로 장비가 단출하고 보온 등에 효과적이다. 차박을 위해서는 차량의 넓은 실내공간이 필수다. 차박에는 걸맞는 모델을 꼽았다.

◇닛산 패스파인더, 차박 캠핑의 왕좌

닛산이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대형 SUV 모델 4세대 ‘패스파인더’은 동급 최대크기로 공간 활용성이 높아 여러 가족 구성원이 편안한 차박을 즐길 수가 있다. 특히 동급 최대 전장 길이는 경쟁 모델 대비 가장 여유로운 3열 좌석 공간을 자랑한다.

차량의 2열과 3열을 모두 평평하게 접을 경우, 425ℓ였던 트렁크 용량은 총 2260ℓ까지 늘어나 산악자전거, 스키용품 등 큰 부피의 화물 적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차박을 위해서는 2~3열 시트를 접은 공간이 곧바로 취침을 위한 공간이 되기 때문에 바닥이 평탄하지 않으면 별도 두꺼운 매트 등을 동원해 평탄화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패스파인더는 2~3열을 접으면 비교적 평평한 잠자리를 만들 수 있어 대형 매트가 필요없다. 트렁크 바닥 아래에도 별도의 적재 공간이 마련돼 있는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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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파인더 2~3열 시트를 접은 내무 모습.  제공 | 한국닛산

특히 패스파인더는 동급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트레일러 토우 기능을 기본 장착해 최대 2268㎏ 무게를 견인할 수 있다. 차체 상단엔 루프 레일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있어 자전거나 루프백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실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패스파인더는 4WD Lock 모드를 선택하면 앞 축과 뒤 축의 토크 배분을 각각 50%로 고정해 자갈길같은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주행감을 선보인다. ‘차량 속도 감응형 전동식 스티어링 휠’과 가파른 언덕길에서 출발할 때 차량이 뒤로 밀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 도 탑재한 것도 눈에 띈다.

◇넉넉한 공간,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의 익스플로러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운전자를 포함, 3열까지 모든 좌석에 동반자가 탑승했을 때도 594ℓ에 달하는 적재 공간이 확보되며, 특히 1열을 제외한 나머지 좌석을 접고 활용할 경우 2313ℓ의 넓은 적재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커브 컨트롤 기능의 전자 주행 시스템과 눈 깜박임보다 약 20배 빠르게 지형조건을 분석해 핸들링과 견인력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4WD와 결합된 지형 관리 시스템(Terrain Management System)이 탑재했다. 버튼 하나로 3열 좌석을 펼치고 접을 수 있는 파워폴드 기능과 함께 기존 모델 대비 2배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USB 포트 2개와 220V 전원 소켓을 센터콘솔 후면에 추가해 전자 기기 사용에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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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렉스 캠핑카.  제공 | 현대차

◇국산 캠핑카 모델도 눈길

국산 차로 눈을 돌리면 캠핑 전용으로 선보인 모델에 눈길을 줄 만하다. 현대자동차는 다재다능한 활용도를 자랑하는 ‘스타렉스’를 캠핑카로 꾸민 모델을 2013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스타렉스 캠핑카는 루프부에 자동 유압식 실린더를 적용한 ‘팝업 루프’를 적용해 루프를 들어 올려 취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탈부착 가능한 루프 방수 커버를 적용해 폭우, 폭설에 대비했고 동절기 캠핑 시에는 방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싱크대에 필요한 맑은 물 공급장치, 전기를 사용하기 위한 외부 전원 공급장치를 적용했으며 대형 냉장고, 전기레인지, 다목적 접이식 테이블을 장착했다. 또한 최대 10시간 시동을 걸지 않고도 작동 가능한 무시동 히터를 운전석 아래 설치할 수 있어 동절기에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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