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방송인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이자 커피스미스 대표 손 씨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28일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려운 과정 속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힘들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지만 결자해지, 포기하지 않고 내가 시작한 일과 선택에 책임을 지고 해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는 "처음 해보는 목공이 침대라니.. 하나하나 다 알려주신 하남시 테이블탑 A 사장님 많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런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B 사장님도 감사드립니다. #10억 침대 #목공 #하남 #tabletop"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목공소에서 직접 침대를 제작하는 김정민의 모습이 담겼다. 직접 나무를 손질하고 작업에 임하는 그의 눈빛에서 열정이 느껴진다.


검찰에 따르면 김정민의 전 남자친구 손 씨는 2013년 7월부터 김정민과 사귀던 중 김정민이 결별을 요구하자 '깨끗이 헤어지고 싶으면 너에게 쓴 돈과 선물한 것들을 내놔라', '1억을 내놓지 않으면 결혼을 빙자해서 돈을 뜯은 '꽃뱀'이라고 언론과 소속사에 알려 더 이상 방송 출연을 못 하게 만들겠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손 씨의 변호인은 "손 씨가 돈 요구를 한 것이 아닌 그동안 사준 물건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김정민이 '물건을 못 주겠으니 금전으로 주겠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 측은 김정민과 김정민 소속사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손 씨 측 역시 증인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민 소속사 대표는 내달 11일, 김정민은 오는 11월 15일에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김정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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