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SNS 계정을 삭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21일) 오전 현재 최준희 양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은 모두 삭제됐다. 최근 최 양은 자신의 게시글을 돌연 삭제한 뒤 SNS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소개 글을 계속 변경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어제(20일) 최 양은 자신의 페이스북 소개 글을 "もうそれ以上ゲンカは無駄だ。仲直りしよう。(더 이상 싸움은 헛되다. 화해하다)"로 변경해 관심을 모았다. 종전 "페북은 정신과 함께 로그아웃하고 페메(페이스북 메시지)는 중요한 거 외에 읽지 않아요"라는 소개 글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라 눈길을 끈 것.


최 양은 20일 오전 11시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506호에서 열린 자신과 관련된 양육권 등에 관련한 심리에 참석했다.


이날 법정에는 최 양과 외할머니 정옥순 씨가 참석했다. 최 양은 자신의 후견인으로 지정된 외할머니의 권한을 박탈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부터 후견인으로 지정된 외할머니 정옥순 씨는 최 양에 대한 양육권과 법률 대리권, 재산관리권 등을 갖고 있다. 이날 심리 역시 이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양은 최근 일주일 동안 수시로 자신의 SNS 소개 글을 변경하며 현재의 심리 상태를 표출해왔다. 하지만 아예 계정을 삭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최 양은 지난달 5일부터 꾸준히 외할머니 정옥숙 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여기에 최 양은 최근 경찰과 면담에서 외할머니의 친권을 박탈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최 양은 방송인 이영자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다가 퇴원, 현재 이모할머니로 불리는 지인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경찰은 최 양의 외할머니 정옥순 씨의 학대 논란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최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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