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미국 록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41)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베닝턴이 이날 LA 카운티 팔로스 버디스 에스 테이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브라이언 엘리아스 LA 카운티 검시소와 경찰은 베닝턴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5월 베닝턴과 가까운 사이였던 하드 록 밴드 '오디오 슬레이브'(Audioslave)의 멤버 '크리스 코넬'(Chris Cornell)의 자살이 그의 자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베닝턴은 지난 1999년 린킨파크에 합류해 1년 뒤 데뷔 앨범 '하이브리드 이론'(Hybrid Theory)으로 그래미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두 번째 앨범인 '메테오라'(Meteora)는 27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데뷔 앨범에 수록된 싱글 '크롤링(Crawling)'으로 2002년 그래미 최우수 하드록 퍼포먼스 상을, 2006년엔 래퍼 제이지와 손잡고 만든 '넘(Numb)'으로 그래미 최우수 랩·송 컬래버레이션 상을 받는 등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베닝턴이 속한 밴드 린킨파크는 그동안 세 차례 내한공연을 했으며 2011년 서울 올림픽공원 공연 때는 '태극기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린킨파크는 지난 5월 7번째 정규앨범 '원 모어 나이츠'(One More Light)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오는 27일에는 미국 매사추세츠 맨스필드에서 공연을 앞두고 이런 일이 발생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체스터 베닝턴 SNS, '롤링 스톤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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